골드만 "신약 관련 불확실성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헬릭스미스 주가가 장중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헬릭스미스에 대해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헬릭스미스는 오전 9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11.17%(1만1800원) 떨어진 9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0만원 선을 이탈했다. 전날에는 회사 측이 국내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5%대 상승 마감했었다.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헬릭스미스가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임상 성공확률을 낮춰 조정하며 목표가도 하향했다.

최근 이 회사 주가는 금융감독원이 증권선물위원회의 경징계 조치 논란 관련 "주의 깊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헬릭스미스가 장 초반 약세로 전환하며 다른 임상시험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오전 9시 55분 기준 에이치엘비는 4.58% 상승, 신라젠은 0.72% 하락한 상태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 헬릭스미스 개별 이슈로 인식하며 바이오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모습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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