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연구개발 순항, 후보물질에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종근당 주가가 장중 강세다. 3분기 신제품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계 진단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근당은 오전 10시 4분 기준 전일 대비 1.13% 상승한 8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근당에 대한 증권계의 진단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태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2709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자릿수 매출액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올해 초 내놓은 치료제 신제품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임상시험 증가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구개발은 순항 중"이라며 "가장 기대되는 후보물질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현재 유럽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연내 일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연구개발 비용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나겠지만 기대치에는 부합할 것"이라며 "최근 4년간 4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개발 성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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