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거의 제자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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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 가운데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던 분위기가 위축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7.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6원(0.22%) 올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크게 퇴조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매년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사는데 어려움을 안게 된다. 중국의 보복관세 철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회가 홍콩 문제에 간여하는 데 대한 중국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영국과 EU의 협상에서 타협안이 나올 경우 EU정상회담과 영국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이 과반수 지위를 상실한 상태에서 이 또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지적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3분(한국시간) 현재 108.6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7%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3.0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7.93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006 위안으로 0.2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35 달러로 전날과 같았고 파운드가치는 1.2732 달러로 0.43%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극히 소폭 올랐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8.75 달러로 0.02%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2.83 달러로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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