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대한 진단이 여전히 엇갈려 주목된다. 한쪽에선 중국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중국 사장이 호전될 것이라고 주장, 대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전문가들마다 극명하게 엇갈린다.
 
판축완 크레딧스위스 아시아담당 CEO는 지난밤 CNBC에 출연, “지난 2008년 리만브러더스 사태 직후 대비 중국 증시는 지금 10%나 저평가 돼 있다”면서 “중국 증시는 이미 많은 악재를 선반영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증시는 최근의 온갖 악재에 선방했으며 다음주 열리는 양회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음주 양회에서는 그림자금융 및 지방부채 처리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어떤 조치를 내놓을 지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판축완은 강조했다.
 
그러나 하나대투증권의 이진혁 전무는 “중국시장 상황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부채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단기부채 의존도가 크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게 이 전무의 진단이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과 관련해선 아직도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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