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비축량 증가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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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7.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8원(0.07%) 내려갔다.

지난 주 원화환율 하락을 가져왔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굵직한 뉴스를 새로 내지 않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두 나라 협상대표들이 1단계 합의에 대해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최종 내용을 확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고위회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이 현재로선 브렉시트 합의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의회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6분(한국시간) 현재 108.8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0.9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1.75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949 위안으로 0.02%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77 달러로 0.05% 상승했고 파운드가치는 1.2786 달러로 0.36%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11 달러로 0.5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2.99 달러로 0.69%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10월11일 주간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4억3250만 배럴로 10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280만 배럴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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