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 허가 모멘텀은 유효"...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메디톡스 주가가 이틀째 약세다.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수출 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회수 명령, 3분기 실적부진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오전 9시 54분 기준 전일 대비 3.22% 하락한 3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9%대 급락 마감했었다.

NH투자증권은 "보톡스 수출부진과 소송비용 증가 등이 우려되지만 중국에서의 보톡스제품 허가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50.5% 감소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웨이원 인수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구완성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수출용 제품 부적합 판정과 관련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식약처가 국내용으로 조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오창 1공장으로 진행 중인 보톡스제품의 중국 허가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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