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드릴십 계약파기 일회성 비용 반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중공업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삼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약세다.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증권차 추정치 평균)와 비슷하겠지만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0.76% 하락한 786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내림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겠지만 영업손실은 329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나 KB증권 추정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적자 확대 이유로는 드릴십 계약파기 비용을 꼽았다. 드릴십 2척 계약파기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가운데 취소 관련비용은 308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 9월까지 신규수주는 탱커 16척, LNG선 11척 등 총 28척, 31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해양플랜트 수주 1건(11억 달러)을 포함하면 총 42억 달러로 회사 측의 올해 목표치 78억 달러 대비 53.8%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9월까지의 신규 수주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주요 조선사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목표가를 소폭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