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LCD 패널가격 하락, 4분기 이후 회복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직원들. /사진=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1시 39분 기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1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영업손실은 40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실확대의 원인으로는 LCD TV 패널가격이 사이즈를 가리지 않고 두 자리 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광저우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과 경기도 파주 E6 POLED 라인이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전 분기 대비 2600억원 늘어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LG와 삼성의 라인 가동 중단, 중국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LCD TV 패널 가격하락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OLED 실적은 TV와 모바일 양쪽 모두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감가상각비가 올해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다는 점은 실적 개선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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