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국민적 분노에도 김무전 대표 의도적으로 일본 출장" 질타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혐한 방송'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재호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주관 국무조정실·공정거래위원회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김무전 DHC 대표가 오늘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출국시점을 볼 때 국감 증인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출장을 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 '혐한 방송'으로 인한 국민적 분노에도 불출석한 김무전 증인에 대해 정무위 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DHC 방송중단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있었음에도 아직도 '혐한 방송'이 계속되고 있다"며 "9월 30일자 방송을 보면 동아시아 역사의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식의 망언과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날 방송된 내용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문 씨' 운운하면서, 적으로 규정하며 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어처구니없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한편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이번 국감에 채택된 증인 중에 4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간사단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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