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이틀째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이틀째 하락했다. 중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부진 소식으로 중국증시가 장중 1%넘게 하락하며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업종에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는 소식으로 바이오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닜다. 통신장비주와 반도체장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1.18% 상승한 1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리바와의 합병 이슈에도 불구하고 오전에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3.55% 급등했다.

헬릭스미스는 2.31% 올랐다. 회사 측이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하향에 대해 이날 반박자료를 발표하며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휴젤(3.19%), 메지온(3.50%) 등도 올랐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09% 하락했고 메디톡스는 보톡스 수출제품 회수 조치 여파로 6.18% 떨어졌다. 제넥신(-3.44%), 신라젠(-3.04%) 등도 약세로 마쳤다.

팜스웰바이오(9.68%), 진바이오텍(2.88%), 이글벳(1.89%)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들은 올랐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인텔리안테크(4.70%), 오이솔루션(0.40%) 등이 상승한 반면 유비쿼스홀딩스(-2.48%), CS(-1.59%) 등은 내렸다.

국일제지는 그래핀양산 설비 계약 이슈가 이어지며 오전에는 급등했지만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7.92% 마감했다. 옴니텔(-10.65%), 선데이토즈(-5.26%), 티씨케이(-4.45%) 등도 하락했다. 아이엠텍, 신스타임즈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0.49%), 케이엠더블유(-2.13%), 스튜디오드래곤(-1.61%), 에스에프에이(-2.38%), 원익IPS(-1.43%), 솔브레인(-0.12%), 고영(-1.56%) 등이 하락했다. 펄어비스(0.39%), SK머티리얼즈(0.38%), 파라다이스(1.07%), 아난티(0.8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0포인트(0.40%) 하락한 646.69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억5268만주, 거래대금은 4조6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19종목이 올랐고 684종목이 내렸다. 11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