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중요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미국 금융섹터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6%로 전날(1.60%)보다 하락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75%로 전일(1.76%) 대비 내렸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6.0%로 나타난 데다 미국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주 중국정책과 관련해 밝힐 것이라는 소식이 뉴욕증시의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국채금리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하며 중국이 분기별 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전날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호실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며 금융업종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금융업종 지수는 0.44% 상승한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0.5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바클레이즈(1.19%), 버크셔헤셔웨이A(0.02%), T로웨(0.76%) 등이 올랐다.

또 은행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0.03%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0.30%), 시티그룹(0.20%), 웰스파고(0.73%), JP모건체이스(0.17%)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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