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실적구조 등 대체로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중구 두산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두산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주가가 장초반 또다시 급등세다. 지주회사인 두산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은 두산에서 각각 인적 분할해 지난 18일 재상장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주력이며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바이오 소재 사업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오전 9시46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상한가로 뛰어오른 716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같은 시각 29.58% 급등한 714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분할 재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 두산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보다 3.76% 상승한 8만2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은 분할 재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3%대 하락 마감했다.

앞서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관련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날 두산에 대해서도 리포트를 내고 "분할에 따른 이론적 영업이익 감소폭은 10% 내외지만 전자사업 실적 호조가 이를 상당 부분 만회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에 대해 "OLED 소재 사용량은 확대되는 가운데 동박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분할 신설법인인 두 회사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시가총액으로 출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