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4분기 경기둔화 '주춤'...미-중 '미니딜'에도 기대"

중국 칭다오 조선소. /사진=AP, 뉴시스.
중국 칭다오 조선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연간으로는 목표치인 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된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6.0%로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6.1%를 하회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중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지만 4분기의 경기둔화 압력은 3분기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4분기의 기저효과에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의 '미니딜' 체결 가능성이 경기에 숨통을 트이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최설화 연구원은 "9월 산업생산의 급등은 10월 1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미리 생산을 확대한 일회성 영향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등 선행지표의 반등이 이어져 크게 악화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성장률이 6%를 밑돌 수도 있겠지만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6.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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