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1.5조 환매중단 '화약고', 당국 대비해야"
금융위원장 "금감원과 협의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성격이 다르다"며 회사 측의 사모펀드 운용 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라임자산운용은 최대 157개 펀드에서 투자규모가 4100계좌, 1조 5000억원 가량 상환이 연기되면서 화약고로 떠올랐다"며 "결국은 무리한 투자로 인해서 판매중단이 촉발됐다고 보는데 사태파악은 어떻게 돼가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석헌 원장은 "라임자산운용이 유동성 리스크와 관련해 뭔가 실수를 했다고 파악하고 있다"면서 "손실금액이 확정되는 부분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사회·경제적 파장이 큰 만큼 금융당국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이해관계자인 판매자-투자자 등과 함께 공정하고 질서있게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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