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등락 지속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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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회가 '브렉시트' 표결을 보류한 실망을 중국의 투자분위기 호전이 상쇄했다. 원화환율은 내려가고 엔화환율은 올라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2.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9.5원(0.80%)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협상에 대한 미국과의 상호 배려를 강조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까지 중국과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두 나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와 함께 중국이 홍콩에 상장된 차등의결권 주식을 중국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 규정을 개정해 투자분위기를 더욱 향상시켰다.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 투자자들은 샤오미와 메이퇀 뎬핑 등의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투자분위기 개선과 함께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져 엔화가치가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2분(한국시간) 현재 108.64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8% 올라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8.7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9.42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90 위안으로 0.18%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75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94 달러로 0.08%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전주말대비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43 달러로 0.02% 올랐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3.93 달러로 0.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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