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진전, 브렉시트 우려 일부 완화 등이 금·은값 눌러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브렉시트 우려 일부 완화 속에 안전자산들이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0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85.90 달러로 0.55%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1분 기준 12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56 달러로 0.13%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는 세계VR산업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면서, 미-중 상호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통신은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유럽연합 측에 이달 말까지로 돼 있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한을 내년 1월31일까지로 연기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고 유럽연합 측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노딜 브렉시트(합의안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이같은 글로벌 근심거리들에 대한 우려 완화 속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화됐고 이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하락했다. 다른 안전 자산인 은값도 살짝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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