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매각 '불가' 국감서 재차 확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다음달 7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애경은 그동안 다양한 FI와 협의해오다 스톤브릿지와 손잡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는 지난 2017년 애경산업 지분 10%를 투자한 바 있다. 애경그룹은 인수전 참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강력한 인수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가 컨소시엄을 형성하도록 돼 있다. 이 기준에 맞는 후보군은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앞서 컨소시엄을 형성한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등 2개 컨소시엄이다. 사모펀드인 KCGI-뱅커스트릿은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일이 남아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57% 하락한 5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산업은행 측이 아시아나 분리매각에 대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또 다시 확인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매각 과정 중에) 분리매각 방침을 변경하는 것은 힘든 측면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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