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차익 노린 단타 유의할 필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공장.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 주요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핵심 바이오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은 오전 10시 39분(이하 같은 시각) 기준 전일 대비 4.95% 상승한 1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장질환학회에서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85%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도 4.00%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이치엘비 주가는 같은 시각 14.96%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헬릭스미스(11.77%), 신라젠(9.09%) 등도 큰 폭의 오름세다. 또 에이비엘바이오(6.27%), 셀리드(3.60%), 앱클론(2.50%) 등도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또 코스피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21%), 한미사이언스(3.13%) 등도 오름세다.

핵심 바이오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며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조짐이다. 하지만 증권계 일각에서는 단타 차익을 노린 매매 또한 급증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7일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투자자 유의사항'이라는 자료를 이례적으로 배포하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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