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65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바이오주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통신장비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7.75% 뛰어오른 18만8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0만9700원까지 오르며 잠깐 코스닥 시총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위를 유지했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주가 급등으로 이날 거래정지됐고 에이치엘비파워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6.60% 급등했다. 헬릭스미스는 11.66% 뛰어올랐고 신라젠은 3.85% 상승했다. 메디톡스(2.48%), 메지온(5.64%), 셀트리온제약(3.74%), 제넥신(0.18%) 등도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 기대감으로 6.81%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원익IPS(2.06%), 솔브레인(3.32%) 등이 상승한 반면 고영(-0.11%), 이오테크닉스(-0.10%) 등은 약세로 마쳤다. 티씨케이(-0.57%), 주성엔지니어링(-0.83%) 등도 하락했다. 비에이치는 폴더블폰 수혜주로 꼽히며 6.83% 뛰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는 0.74% 상승했다. RFHIC는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도 0.61% 하락에 그쳤다. 인텔리안테크(1.55%), 기산텔레콤(0.38%) 등이 올랐고 전파기지국(-0.75%), 유비쿼스(-0.96%) 등은 약세로 마쳤다.

개별종목 중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저가매수와 소속 가수 기대감 등으로 6.02% 급등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 CJ ENM(0.85%), 에스에프에이(0.34%) 등이 올랐고 컴투스는 9.69% 급등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18% 하락했고 파라다이스는 등락 없이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1.04%) 오른 655.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4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과 1077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3억7344만주, 거래대금은 6조2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0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4종목이 내렸다. 118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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