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등락 엇갈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는 어떤 경우든 합의 없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긍정적 신호가 이어졌다.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으며 엔화환율도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9.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3원(0.20%)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협상의 진전에 따라 12월 예정된 관세가 보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가격이 낮아지고 금리가 올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03%로 전날보다 0.01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소폭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3분(한국시간) 현재 108.5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7.5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2.32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737 위안으로 0.01%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43 달러로 0.0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34 달러로 0.2% 절하됐다.

영국의회는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 EU가 합의한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승인 표결을 다시 실시한다.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하원이 합의를 승인할 경우 파운드가치가 1.35 달러를 넘을 수 있으며, 거부한다면 파운드가치는 1.28 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이 거부하더라도 이는 하드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전문가는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영국의 조기 총선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03 달러로 0.12% 올랐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3.21 달러로 0.19% 내려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