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신속 처리 계획 부결 속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6분 기준 온스당 1491.30 달러로 0.22% 상승했다. 

전날 비슷한 시각에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속에 금값이 0.5% 대 하락했는데 이날엔 소폭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이날 영국 의회는 영국 정부가 제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법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갔다. 그러나 영국 하원은 "사흘 내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내용의 신속처리 계획은 부결시켰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추진하던 이달 내 브렉시트 강행이 어려워졌다. 존슨 총리는 신속처리 계획이 무산될 경우 조기 총선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여서 영국이 다시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CNBC는 "이같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증시 3대 지수를 하락시켰다"고 전했다.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소폭이지만 올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