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1월2일 신년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1월2일 신년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 우버, 애플에 비해 늦게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섰지만 훌륭한 파트너 선정과 정부의 지원 덕택에 따라잡을 기회를 잡고 있다고 로이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25년까지 35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지난 주 밝힌 후 주가에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회의적으로 보는 것 또한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러나 현대차가 기민한 선택으로 무인자동차의 선구자인 앱티브와 합작벤처를 설립해 16억 달러의 그룹사상 최대 해외 투자를 발표했으며 국내시장의 경쟁자인 삼성과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2024년까지 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했으며, 인구의 96%가 4G 접속이 가능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통신망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정부가 도시 하나를 시험운전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함께 로이터는 무인자동차는 아직 아무도 결정적 우위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현대자동차는 시간을 자신들의 편에 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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