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에 이어 또 올랐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속 및 달러가치 약세 속에 금값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1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94.40 달러로 0.46% 상승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은값도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55 달러로 0.26% 올랐다.

다음주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금값이 전날 0.2% 대 상승에 이어 이날에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 눈길을 끌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싸고 영국 의회와 정부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값이 오른 것도 주목받았다. BBC는 이날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야당 대표가 브렉시트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이견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값이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오른 것도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46으로 0.07%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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