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내년엔 OLED 중심 개선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내 전시장. /사진=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내 전시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초반 약세다. 3분기 영업적자가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3.52% 하락한 1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액 5조8220억원, 영업적자 43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다소 밑도는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32인치 LCD TV 오픈셀(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 형태)가격이 전 분기 대비 21.7% 하락했고, 감가상각비가 1조490억원으로 2220억원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지체됐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OLED TV 패널 판매량도 82.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LCD(액정표시장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돼 영업적자 6135억원이 예상되며 내년 1분기까지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LCD 사업 구조조정으로 내년부터 흑자 전환 가시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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