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블록딜 여파로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 주가가 이날 거래재개 이후 급등세다. 이 회사가 개발한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는 오전 9시 34분 기준 전일 대비 9.51% 상승한 1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직전거래일 대비 16% 넘는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이 회사는 최근의 주가 폭등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고, 이후에도 주가가 2거래일 간 40% 이상 급등해 전날 거래가 정지됐었다.

에이치엘비가 급등하자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같은 시각 17.07% 뛰어오른 4만3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에이치엘비파워도 21.52% 급등세다.

에이치엘비 측이 자사가 개발한 표적항암제에 대해 24일(미국시간) FDA(미국식품의약국)와 신약허가 신청전 회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증권계 일각에서는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증가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매도란 매도 주문을 낸 후에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도로 사들여 차익을 남기는 투자법이다. 공매도 증가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큰 폭의 하락세다. 2대 주주인 사모펀드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오전 9시 37분 기준 전일 대비 6.42%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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