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D램 재고수준 정상화 단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껑충 뛰었다. 회사 측이 향후 시장을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96% 상승한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이날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8388억원과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들었다. 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93% 각각 감소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은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보다 6% 늘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D램 가격 하락폭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16%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기 대비 다소 축소됐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을 통해 회사 측은 "D램 재고 수준은 정상화 단계로 내려왔다"며 "낸드플래시도 연말에는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본격적인 서버 고객의 수요 정상화 시점은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4분기 D램 출하량은 한 자릿수,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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