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일부 바이오주들이 하락하며 전날의 과열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통신장비주와 반도체장비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급증했다. 거래량이 전날에 이어 10억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7조5000억원 대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6.42% 하락한 5만54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원에쿼티파트너스가 55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충격을 가했다.

헬릭스미스는 4.80% 하락했고 메디톡스(-1.86%), 메지온(-2.25%), 셀트리온제약(-0.49%), 제넥신(-1.89%) 등도 내렸다.

에이치엘비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2.32% 오른 18만5000원에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0.67%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8위로 올라섰다. 신라젠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7.25% 상승했다. 휴젤(0.50%)도 소폭 올랐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1.98% 상승한 반면 RFHIC는 0.75% 하락했다. 오이솔루션(-0.92%), 전파기지국(-1.55%), 기산텔레콤(-1.55%) 등은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 중 고영(1.57%), 에코프로비엠(4.33%)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0.16%), 원익IPS(-1.23%), 솔브레인(-0.64%), 이오테크닉스(-1.60%) 등은 내림세로 마쳤다.

경협주들은 하루 만에 반등하며 푸른기술(7.26%), 에코마이스터(4.31%), 대아티아이(3.89%), 아난티(2.2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0.37% 올랐고 펄어비스(1.36%), 스튜디오드래곤(1.34%) 등도 상승했다. 컴투스는 0.40% 하락했다. 내츄럴엔도텍과 씨유메디칼은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03%) 하락한 658.75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5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4억원과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33만주, 거래대금은 7조5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46종목이 올랐고 668종목이 내렸다. 10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4포인트(0.24%) 상승한 2085.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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