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건설과의 시너지 효과 의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중 약세다.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가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전 10시 27분 기준 전일 대비 2.09% 하락한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714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1.1%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이 일부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이 탄탄해 중장기 펀더멘털은 개선될 요인이 많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용산 부지개발 등 자체사업은 2020년부터 다시 재점화될 전망이지만 아시아나 인수전 등 대규모 자본투자 변화가 수반되는 M&A를 진행 중인 점은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사업에 특화된 회사의 특성상 보유현금의 활용 방식에 따라 중장기 실적이 달라진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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