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사진=AP, 뉴시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지도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힌 사람이다. 역설적이게도 베조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2017년 10월 세계 최고부자의 명성을 얻게 됐다.

하지만 베조스 회장은 24일(미국시간) 약 2년 만에 이같은 명성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게 넘겨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번에도 역설적으로 베조스 회장 자신이 주인인 워싱턴포스트가 베조스 회장이 고등학교를 방문했는데 학생들이 몰라봤다는 보도를 한 직후다.

아마존은 3분기 실적부진으로 인해 24일 뉴욕 주식시장의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폭락했다. 한 외신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베조스 회장의 주식가치가 1028억 달러로 게이츠보다 50억 달러 적게 됐다고 전했다.

이 외신은 베조스 회장이 험난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앞서 워싱턴포스트가 베조스 회장의 고등학교 방문에서 많은 학생들이 그를 못 알아봤다는 보도를 했다면서 워싱턴포스트는 베조스 회장이 보유한 신문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보도를 한 곳은 폭스뉴스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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