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또 오르자 전날 숨고르기 보였던 미국증시 에너지주 다시 상승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나흘 연속 상승이다. 이날엔 미-중 무역이슈 진전 기대감 속에 미국증시와 유가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8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6.71 달러로 0.85%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7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62.04 달러로 0.60% 올랐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측 고위급 무역협상 단장인 류허 부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면서 "미-중 무역이슈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뉴스 속에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상승하고 유가도 더불어 올랐다.

국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12월 추가 원유감산 결정 기대감,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날까지 사흘 연속 오른 뒤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이틀 전까지 이틀 연속 오르다가 전날 숨고르기를 한뒤 이날 다시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77% 상승했고 주요 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엑손모빌(+0.23%) 쉐브론(+0.93%) 코노코필립스(+0.34%) 등의 주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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