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사업적 시너지 가능한 제휴로 판단돼"...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뉴시스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SK텔레콤과 카카오 주가가 모두 강세다. 두 회사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한다는 소식이 양사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23만8000원, 카카오는 2.14% 뛰어오른 1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이날 장 시작 전 공시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지분 교환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인수 금액은 각각 3000억원 규모로 SK텔레콤은 카카오 신주 126.7만주(지분 2.53%), 카카오는 SK텔레콤의 자기주식 217.7만주(지분 1.57%)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분 교환을 통해 향후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의 지분 교환에 대한 증권계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호 지분 교환은 추후 사업적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제휴라고 판단하며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내 1위 무선 통신사업자의 3100만명의 가입자와 카카오의 4400만명의 MAU(월활성이용자수) 트래픽이 합쳐지면 다양한 사업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존 통신사업 외에 다방면의 사업확대를 추진 중이며, 카카오도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있어 양사가 같은 전략적 방향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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