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로...코스닥 강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제넥신 등은 상승한 반면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급락했다. 헬릭스미스도 약세로 마감하는 등 종목별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통신장비주들은 대부분 반등했다. 거래는 활발해 거래량이 9억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6조3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직전거래일 대비 15.70% 하락한 13만1000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7.61% 떨어졌다. 또 헬릭스미스(-3.68%), 메지온(-1.33%) 등도 내렸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18% 상승한 5만6300원에 마감했다. 휴젤(0.71%), 메디톡스(1.19%), 신라젠(4.79%), 셀트리온제약(0.37%) 등도 올랐다.

바이오주 가운데 네이처셀이 19.07% 급등했고 메디포스트(3.10%), 녹십자셀(1.86%) 등도 상승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7.20%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강조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우리기술투자가 22.33% 치솟았고 SCI평가정보(15.83%), 한일진공(12.62%), 비덴트(5.00%)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엘앤에프(6.85%), 에코프로(5.05%) 등이 뛰어올랐다.

통신장비업종 중 케이엠더블유는 0.18% 상승했다. 또 텔콘RF제약이 20.08% 급등했고 오이솔루션(4.19%), 에이스테크(1.11%), 전파기지국(0.53%) 등이 오름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CJ ENM(0.61%), SK머티리얼즈(0.16%), 스튜디오드래곤(0.30%), 원익IPS(2.74%)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0.23%), 파라다이스(-1.60%), 에스에프에이(-1.61%)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652.4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과 3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8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1771만주, 거래대금은 6조3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1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18종목이 내렸다. 8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5.71포인트(0.27%) 상승한 2093.6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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