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코스닥 이틀째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급등하며 바이오주 투자심리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바이오주 이외에도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주, 제일바이오 등 강아지구충제 관련주 등 다양한 이슈 중심으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거래는 연일 활발해 이날도 거래량이 9억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6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22.82% 뛰어오른 16만9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4거래일째 에이치엘비를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9.38%), 에이치엘비파워(5.98%) 등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89% 상승한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헬릭스미스(2.77%), 메디톡스(1.60%), 신라젠(2.28%), 셀트리온제약(1.48%) 등도 올랐다. 반면 휴젤(-1.08%), 메지온(-3.15%), 제넥신(-0.52%)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이 8.89% 치솟았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지분 교환으로 콘텐츠 제작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강아지구충제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제일바이오가 7.77% 치솟았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는 5.11% 떨어졌고 쏠리드(-3.31%), 오이솔루션(-1.03%), 이노와이어리스(-1.32%) 등도 미끄러졌다. 반면 유비쿼스홀딩스는 2.78% 올랐다.

전날 급등했던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CI평가정보(-7.33%), 우리기술투자(-6.5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머티리얼즈가 0.60% 올랐고 파라다이스(1.62%), SKC코오롱PI(1.33%) 등이 상승했다. CJ ENM은 0.06% 하락하며 약보합에 그쳤다. 펄어비스(-0.24%), 원익IPS(-1.78%), 고영(-0.53%), 컴투스(-1.4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88포인트(0.90%) 상승한 658.3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억원과 3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4037만주, 거래대금은 6조4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677종목이 올랐고 532종목이 내렸다. 11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04%) 하락한 209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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