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상 원유 채굴 시설. /사진=AP, 뉴시스.
미국 해상 원유 채굴 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일에 이어 또 떨어졌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5.44 달러로 0.66%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61.51 달러로 0.10%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이틀 전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전날부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비슷한 시간 미국산 유가는 약 1.5%, 북해산 유가는 0.6%대 각각 하락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이 "미국산 원유 비축 기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1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한 것이 유가에 악재였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도 미국증시 S&P500 지수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42%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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