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떨어졌다. 이번주 들어 연일 하락이다. 이날엔 미국 원유재고 급증이 유가를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7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54.91 달러로 1.13%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6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0.53 달러로 1.72%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약 570만 배럴이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최근 로이터는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재고가 전망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CNBC는 "유가 하락 속에 이날 뉴욕증시 S&P500 지수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2.11%나 떨어졌다"고 전했다. 양대 정유사인 쉐브론(-1.50%) 엑손모빌(-1.05%)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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