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등락 엇갈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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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중국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이 분위기를 투자의지 향상으로 바꿨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 선호현상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5.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2원(0.19%) 올라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미국시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장소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따른 협상타결 기대는 블룸버그의 보도로 약화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관리들이 미국과의 포괄적 타결이 가능할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17년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됐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블룸버그 보도의 영향을 밀어내지는 못했다.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는 소폭 절상(엔화환율 소폭 하락)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일 오후 4시36분(한국시간) 현재 108.0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9.2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5.50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417 위안으로 0.04%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59 달러로 0.06% 상승했고 파운드가치는 1.2959 달러로 0.13% 절상됐다.

미국 노동부는 1일(미국시간)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로이터는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8만9000 명 증가해 전달의 13만6000 명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내년 1월 인도분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9.52 달러로 0.17%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12월물은 54.24 달러로 0.11%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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