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분기 사상 최고이익...전 직원 95% 대상 성과급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3년 연속으로 직원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지난 5분기 중 4분기 동안 사상 최고이익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BOA는 연간 보수 10만 달러까지 받는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에 1000달러를 지불한다고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회사 내부망에 공지했다.

연봉 10만 이상 35만 달러까지 받는 직원에게는 200~500주의 제한조건부 주식을 내년 1~3월(1분기)에 주기로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직원 약 95%가 특별보너스 대상이다.

그는 사내 메모에서 "이전의 특별보너스는 미국 세제개혁 혜택에 의한 것이었지만 최근 강력한 실적이 계속되면서 회사 성과를 나누는 것이 다시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2018년 중반부터 4분기 연속 사상최고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 7~9월(3분기)은 결제 합작회사의 해산에 따른 손실비용 계상 영향으로 최고이익 경신 기록이 끊겼다. 사내 메모에 따르면 3년간 성과급 총액은 약 16억 달러에 이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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