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4분기 중국시장 회복 이어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오리온 주가가 '숨고르기' 중인 반면 오리온홀딩스는 급등세다. 오리온의 깜짝실적에 대한 관심이 오리온에서 오리온홀딩스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전 11시 22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1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오리온그룹의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는 17.90% 뛰어오른 1만91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일 오리온 주가는 6%대 급등했지만 오리온홀딩스 주가는 2%대 상승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오리온홀딩스 주가가 이날 관심종목으로 떠오른 것으로 여겨진다.
오리온은 지난 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 29.4% 증가한 5299억원과 10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계도 오리온의 향후 실적에 대해 여러 진단을 내놓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호전에 이어 4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본사도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면서 250억원 이상의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광고판촉비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중국법인 매출성장률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자사 신제품 외에도 상품 구성을 확대해 중국법인 유통망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