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에도 훈풍을 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56.54 달러로 0.61%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3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62.13 달러로 0.71% 올랐다.

이날 CNBC도 미국증시 마감 2분전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62.14 달러로 0.73%, 미국산 원유는 56.55 달러로 0.64% 각각 상승했다"고 전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전날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 중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나타나자 미국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 제재완화를 검토하고 있고 중국측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CNBC는 "유가 상승 속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껑충 오르면서 미국증시 상승을 리드했다"고 전했다. 미국증시 정유주 중에서는 쉐브론(+4.56%) 엑손모빌(+3.20%) BP(+1.85%) 등이 모두 껑충 뛰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