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합병 위해 단기차입금 증가 공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에이치엘비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시장이 에이치엘비의 삼각합병을 주목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해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는 오전 9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8.87% 하락한 15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이치엘비생명과학(-8.10%), 에이치엘비파워(-13.28%) 등도 일제히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회사 측은 전날 "해외 자회사(엘리바 및 HLB USA)간 삼각합병 진행을 위한 단기차입금을 1800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차입금 담보는 에이치엘비가 보유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식 870만1837주이며 차입기간은 오는 15일까지 열흘 간이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31일 엘리바와의 합병을 위해 미국 HLB USA에 18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기준 에이치엘비 거래대금은 전체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에이치엘비 거래대금은 11조49억원으로 삼성전자의 9조9500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에이치엘비 동향에 몰린 가운데 향후 주가가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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