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해외 프로젝트 등 대기물량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대우건설 주가가 장중 강세다. 4분기 이후 수주를 기대할 만하다는 진단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전 10시 15분 기준 4.06% 상승한 474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4.95%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21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노무라증권을 중심으로 8만주 넘게 사들이고 있다.

증권계도 대우건설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2조809억원, 영업이익은 37.9% 줄어든 119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지만 우리 추정치와는 비슷했다"고 전했다.

또한 "3분기 실적부진과 무관하게 신규 실적은 괜찮았다"며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던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가 아직 신규수주로 인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실적은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과 해외에서 모두 신규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2020년에도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부진은 3분기까지 거의 마무리됐다"며 "수주와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성장의 구간으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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