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매수...코스닥 67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국내증시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가 약세로 마감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은 급등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과 통신장비주들도 등락이 엇갈리는 등 종목별 장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전일 대비 6.55% 하락한 16만1100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4.69%)과 에이치엘비파워(-13.84%)도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이 1.29% 올랐고 헬릭스미스는 9.09% 급등했다. 메디톡스(3.98%), 휴젤(0.83%), 메지온(6.78%), 제넥신(3.31%), 신라젠(5.45%) 등이 상승했다.

일부 바이오주들이 껑충 뛰었다. 신약 개발업체 비보존이 장외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비보존 지분을 보유한 에스텍파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콘RF제약은 26.43% 급등했다. 치매관련주로 꼽히는 셀리버리와 아이큐어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바이오주 가운데 이에비엘바이오(17.17%), 샐리드(16.05%) 등이 10% 넘게 치솟았고 파멥신(7.68%), 앱클론(7.56%)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AP시스템이 OLED 기대감으로 5.88% 뛰었고 에스티아이도 0.78% 올랐다. 원익IPS(-2.36%), 에스에프에이(-1.74%), 솔브레인(-1.06%), 이오테크닉스(-1.73%) 등은 약세로 마쳤다.

통신장비주가 반등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20%), RFHIC(1.57%), 전파기지국(0.39%) 등이 오름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46%), 파라다이스(1.79%), 컴투스(0.40%)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0.25%), 펄어비스(-3.30%)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56%) 오른 672.18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9억원과 2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677억원을 순매했다. 거래량은 9억7448만주, 거래대금은 6조1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660종목이 올랐고 548종목이 내렸다. 11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40포인트(0.58%) 상승한 2142.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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