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금융시장에서 미-중 무역협상 관련 훈풍이 지속됐지만 외환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히 작아졌다.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7.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7원(0.15%)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 9월1일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5% 관세 철회를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하면서 미국 주가지수선물가격이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허가가 "매우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자산 투자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져 엔화환율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5일 오후 4시27분(한국시간) 현재 108.7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8%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4.0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8.51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052 위안으로 0.36%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34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94 달러로 0.08% 절상됐다.

투자분위기 개선과 함께 안전자산인 채권의 선호도는 낮아져 미국국채 금리가 올라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1.805%로 0.017%포인트 상승했다. 2년 만기 금리는 1.596%로 0.002%포인트 올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2.12 달러로 0.0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2월물은 56.45 달러로 0.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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