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2p 내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내며 지수가 힘을 쓰지 못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통신장비주들도 종목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렸다. 대형주 쏠림 현상으로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중소형주 중심으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14.28%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10.73% 하락했다. 헬릭스미스(-4.80%), 제넥신(-3.53%), 신라젠(-4.65%) 등도 낙폭이 컸다. 메디톡스(-0.29%), 셀트리온제약(-1.10%) 등도 내렸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09% 하락한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메지온은 신약 기대감으로 7.51% 뛰어올랐고 휴젤은 0.51% 상승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0.9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오이솔루션(2.01%), 기산텔레콤(1.24%), CS(0.84%) 등이 올랐다. 유비쿼스홀딩스(-3.72%), 전파기지국(-1.16%)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원익IPS는 3분기 실적부진 소식에 2.87%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2.23%), 에스에프에이(-0.12%), 이오테크닉스(-6.11%) 등이 내렸다. 고영은 2.11% 올랐고 솔브레인도 2.6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0.50%)이 상승한 반면 CJ ENM이 1.61% 하락했다. 펄어비스(-2.36%), 파라다이스(-0.25%)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37%) 하락한 669.68을 기록했다. 개인이 4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783만주, 거래대금은 5조9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00종목이 올랐고 516종목이 내렸다. 10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07%) 상승한 2144.1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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