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입관체험 행사 모습. /사진=뉴시스.
2011년 입관체험 행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로이터가 한국인들의 자기 장례식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며 이를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6일(한국시간) 기사에서 10대에서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수 십 명의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수의를 입고 영정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유언장을 쓰고 닫힌 관 속에서 10여분 동안 머물렀다.

로이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과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한국인들의 행복지수가 40개국 가운데 33위이며 10만 명당 자살률이 20.2 명으로 세계 평균 10.53 명의 두 배에 가깝다고 전했다.

한국은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취업 기회가 크게 부족해지면서 젊은 세대의 좌절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기 장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참여한 사람들이 삶의 가치를 깨닫고 가족, 친구들에 대한 관용과 화해를 갖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 기관 관계자는 친척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화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뭉클하게 느끼지만 이 순간이 너무 늦게 온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은 현재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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