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유럽증시 마감 후 "미-중 무역합의 서명 연기 가능성' 까지 보도해 눈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장중 피로감을 보이다가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보합수준의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관련 약발이 거의 소진한 듯한 움직임이다. 게다가 유럽증시 마감 후에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로이터 보도까지 나와 더욱 주목된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96.65로 0.12%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3179.89로 0.24%,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866.74로 0.34% 각각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소폭 약세로 시작했다.
유럽증시는 장중에 그간 연일 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를 보이기도 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도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날 CNBC는 "미-중 양측이 보복관세 철회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날에도 그 약발이 남아있긴 했지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슈에 대한 기대감은 기존 시장에서 거의 반영된듯한 흐름을 보였다. 유럽증시 장중에 그랬고 뉴욕증시 초반 상황이 그랬다.
게다가 로이터가 이날 유럽증시 마감 후 "미-중 양측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12월로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내놔 향후 증시 상황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
시장 일각에선 최근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일부 과도했던 측면이 있었다"는 진단도 내놓은 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