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내년엔 미국, 유럽 등 매출 증가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공장.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주가가 장 초반 7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회사 측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1.02% 상승한 1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91억원과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40.1%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증권계는 셀트리온의 실적 발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며 "부진을 거듭하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에는 자사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되고 유럽 매출도 발생해 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종전처럼 큰 폭의 약가 인하나 공장증설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D(연구개발) 투자에서 개발비 비중도 낮아지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공장 신설라인에서 2020년부터 본격 상업용 생산이 가능해지면 실적도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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