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1% 증가...증권사 최초 자기자본 9조 돌파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이 5223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287억원)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739억원) 대비 85.3% 증가한 1369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3분기 자기자본은 전분기 대비 3674억원 증가해 증권업계 최초로 9조원을 돌파했다"며 "해외법인 실적도 증권사 최초로 연간 세전수익 1000억원 넘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해외법인은 상반기 성장세에 이어 3분기에도 세전 순익 366억원을 거둬 누적 세전수익이 123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연결 세전 순익에서 해외법인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를 차지했다.

투자금융(IB) 부문의 경우 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이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1000억원을 상회했다. 비즈니스 수익 비중은 PI를 포함한 트레이딩이 36.2%, IB수수료 20.4%, 브로커리지 수수료 19.8%, 이자손익 12.1%,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1.5%를 기록해 이번 3분기에도 전 부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자기자본이 9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만큼 회사 성장기반의 한축인 국내외 투자자산을 꾸준히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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