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반등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의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9.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4원(0.21%) 올라갔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차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이 세부내용 조정과 회담장소 논의를 위해 12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를 마친 12월 초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그동안의 투자분위기를 조정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안전통화인 엔화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7일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9.0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3.4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2.51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890 위안으로 0.13%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73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52 달러로 0.02% 절하됐다.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반등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2.24 달러로 0.81% 올랐고 미국산 원유 12월물은 56.81 달러로 0.8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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