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대변인 "미-중 양측 단계적 고율관세 취소키로 동의"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양측이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 폐지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이들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7406.41로 마감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3289.46으로 0.83%,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890.99로 0.41% 각각 상승했다.

또한 뉴욕증시에서도 장초반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0.5% 이상씩 상승한 상태로 출발했다. 이어 장중인 한국시각 8일 새벽 3시53분 기준으로도 다우존스(+0.84%) 나스닥(+0.62%) S&P500(+0.46%) 등 3대 지수가 오름세로 거래됐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미-중 관세 취소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2주간 미-중 양측 협상 대표들은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벌여왔다"며 "양국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상호 취소하기로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CNBC는 "이같은 미-중 협상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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